내 명의의 은행 계좌나 증권사 계좌는 과거에는 횟수에 제한 없이 만들 수 있었지만 금융사고등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신규 계좌 개설은 20일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주말을 제외하면 대략 한 달 동안은 추가로 계좌 개설을 못하는 건데요. 오늘은 증권사 계좌 개설 20일 제한 없이 계좌 개설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금융소비자의 자유로운 금융거래를 가로막는 비대면, 대면 ‘계좌개설 20영업일 제한’에 따른 참 불편합니다.
금융당국의 행정지도 규제로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업권별 자율로 운영되면서 금융사별 계좌개설 대응이 상이하고 엉망진창입니다.
더구나 중권사 계좌 개설을 하는 것같지 막아버리니 원.
금융권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금융감독원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책으로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 제한’ 규제를 도입했지만, 2021년부터 감사원이 ‘그림자규제’로 지적하면서 업권 간 자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계좌개설 20영업일 제한 의미
계좌개설 20영업일 제한은 사실상 ‘1개월 1계좌’ 규제로 기존 거래를 하지 않았던 금융사에 새로 통장을 개설하면 20 영업일이 지나야 다른 금융사에서 새 통장(요구불예금)을 만들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보통 입출금통장을 만들어야만 ‘예ㆍ적금’에도 가입할 수 있어 이 규제로 인해 자유로운 금융거래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5000만원 예금자보호한도에 맞춰 예금을 분산 예치하려는 경우와 금리변동에 따른 갈아타기 수요 등이 한 달에 한 번만 계좌 개설이 가능한 규제에 막혀 원천 차단되고 있는 상황이죠.
게다가 시중은행, 국책은행, 지방은행 별로 대면계좌의 경우에는 ‘20일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등 규정 적용이 제각각 다릅니다.
모든 은행은 단기간 다수계좌개설 제도를 공통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예외사유 인정 시 계좌개설이 가능할 수 있고 이게 영업점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좌 계설 목적이 명확해 대포통장 발생 의심이 없는 경우에는 ‘금융거래목적확인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지만, 일선 영업점에선 제대로 인식돼 있지 않거나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 될까 봐 꺼려하죠.
이 규제가 자율규제라 해도 계좌 개설 제한을 푸는 순간 대포통장의 타깃이 될 수도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좌개설 20영업일 제한을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계좌개설 20일제한 규정 회피 방법과 이러한 제한 없는 금융사가 있습니다
우선 증권사 중에 삼성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 등은 비대면 계좌개설 시에 20일 동안 신규로 만드는 것에 제한이 없는 금융사들입니다.
제한이 없는 이유는 증권사는 공모주 청약과 같은 이벤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계좌로 공모주를 신청할 수 있게 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제한을 풀어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존 보유한 은행계좌를 통해 본인확인 한후 제휴 증권사 계좌 개설은 이러한 조항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직접 방문시 신규 계좌 개설 가능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한 규제인 만큼 비대면 계좌개설시에만 20일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증권사 지점이나 은행 지점에 방문 시에는 신규계좌를 제한 없이 개설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계좌개설제한 20일 제한 없이 계좌 만들기 가능한 곳과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