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안정기 교체 방법 (형광등 깜빡임 증상)

며칠 전에 본가에 방문했는데 주방 형광등이 깜빡거리더라고요. 혹시 전구 수명이 다됐나 해서 전구를 새 걸로 교체해 봤는데 역시나 깜빡거리길래 안정기가 나갔구나 해서 형광등을 통째로 교체할까 하다가 안정기를 저렴하게 팔길래 구매해서 교체까지 완료했습니다. 다행히 깜빡임 없이 불이 잘 들어오네요. 오늘은 형광등이 깜빡일 때 형광등 안정기 교체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형광등 안정기 교체 방법

안정기는 지나치게 많은 전류가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부품으로 스타트다마라고도 부릅니다.

역할은 형광등 방전의 안정성을 확보하는일을 합니다.

안정기는 가격이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교체하는게 조금 번거로울 수 있는데요. 이제부터 교체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형광등 규격에 맞은 안정기 구매

 

수명이 다한 안정기 규격을 확인하고

같은 규격으로 구하면 됩니다.

안정기는 동네 철물점에서도 판매하고,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배송비 생각에... 그리고

또 언제 나갈지 모르는 다른 안정기 걱정에
2개를 구입했네요.

제가 구입한 안정기는  
하나로 두개의 형광등을 담당하는 

FPL 55W 2등용 안정기입니다.

 

 

 

 

2. 누전 차단기에서 전등 부분 스위치 OFF 

 

안전제일!

 

전기 개념이 없는 저는... 

전체 누전차단기를 내릴까 고민하다,

 

냉장고는 돌려야지 하는 마음에

전등 부분만 내렸습니다.

 

 

차단기를 내렸다면 점등, 소등을 하며

전기가 정상적으로 차단되었는지 확인합니다.

 

다른 방이나 공간의 형광등 점등을 했을 때

켜지지 않는다면 차단이 제대로 된 거겠죠. 참고로 저는 안전을 위해 절연장갑까지 착용했습니다.ㅎㅎ

 

 

 

3. 등기구 커버 오픈, 기존 배선을 꼼꼼히 확인

 

전등 덮개를 열어보니 이해가 약간 됩니다.

하지만 한 번에 와닿지 않아서 한참을 쳐다봤네요.

 

 

전문가가 아니라면,

원상복구를 위해서 요기조기 전선 연결의

사진을 찍어두는 게 좋습니다.

 

 

 

형광등과 연결 전선이 모두 나와있는 경우에는
천장에서 등기구를 뗄 필요 없이

바로 안정기 교체가 가능하지만,

위 사진처럼 안정기 연결전선이

등기구와 천장사이에 있다면
등기구 전체를 떼내지 않고는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손이 많이 갑니다.

 

 

 

 

4. 전원선 분리 후 등기구 떼내기

 

 

배선커넥터에 연결된 메인 전선과 안정기 전선

 

메인 전기선(노란색+흰색)을 배선커넥터에서

분리하여 천장에서 등기구를 떼냅니다.

 

 

저 전선들을 빼내고 새로운 전선을 넣어줘야 해서

등기구를 떼내야 했습니다.

 

 

5. 수명 다한 안정기 탈거

 

 

수명을 다한 안정기 덕에

형광등이 깜박 깜박였었는데,

새로 산 안정기로 교체작업에 들어갑니다.

 

 

2등용 안정기는 두 개의 형광등을 담당하는데,

두개의 형광등으로 연결되는 선이 보입니다.

 

그리고 녹색 접지선이 나사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사를 풀러 접지선을 빼줍니다.

 

 

수명 다한 안정기와 연결된 선은 빼주고,

새로 산 안정기에서 나오는 흰색선과 회색선을 고대로 끼워줍니다.

 

 

여기까지 안정기에 연결된 선 분리 완료!

 

 

6. 새로산 안정기로 교체 및 선연결

 

교체는 탈거한 안정기 기준으로

역순으로 연결해 주면 됩니다.

 

안정기에서 나온 선을 모두 연결

접지선도 꼭 빼먹지 말고 나사에 연결해줘야 합니다.

 

- 접지선 1개

- 소켓 연결선 8개(소켓당 4개)

- 전원 연결선 2개

 

 

소켓은 모두 연결했으나,

안정기의 선(녹색원)이 배선커넥터(노란색원)까지 가기는 짧은 상황

 

 

기존에 있던 안정기 선을 이용해 전선 연장

 

 

분리 전, 꼽혀있던 곳에 원래대로 연결해 줍니다.

 

 

메인 전선은 배선커넥터가 있으니 꼽기만 하면 됩니다.

꼽고자 하는 위치를 살짝 눌러주며 선을 넣어주세요.

분리 시에도 마찬가지.

 

배선커넥터가 없다면

메인 전선과 안정기에서 나온 전선의 피복을 벗겨, 연결해 주면 됩니다.

연결 후, 절연테이프로 감아주세요.

 

 

절연 테이프 필요 없이 연결 단자 하나로 전선과 전선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선은 잘 모아 모아 묶어서 정리해 주세요.

 

 

 

7. 차단기 올리고 점등 스위치 On

 

안정기 교체가 끝난 등기구를

천장에 다시 올려주고 차단기를 올립니다.

그리고 점등!

 

 

다행히 모든 전구에 불이 잘 들어오고 깜빡임 현상도 없습니다.

 

이상으로 형광등 안정기 교체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전구 교체에 비해서 까다롭긴 하지만 귀찮은 일이지 어려운 작업은 아니기 때문에 형광등이 깜빡거려 신경 쓰인다면 통으로 교체하지 마시고 전압에 맞는 안정기를 구매하셔서 직접 교체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4.11.20 - [분류 전체보기] - 형광등 주백색, 주광색, 전구색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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